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지키는 해병대 6여단이 지난 13일부터 농번기를 맞아 대민 지원에 나섰다.


해병대 6여단은 일손 지원을 요청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장병들을 배치해 간단하지만 노동력이 필요한 작업 위주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원 활동은 모판, 못자리, 씨 파종 등 작업을 돕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장병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작업 전후로 마스크 교체, 손 소독, 발열 확인을 하고 있다. 지원 농가 농민들도 발열 확인을 하는 등 사전 방역 작업을 철저히 하고 있다.


해병 6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계 작전에 지장을 받지 않는 범위에서 대민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