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서구 12번째 확진자의 이동 경로가 공개됐다.

서구는 가정1동 주민 A(30·여)씨의 1차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일랜드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A씨는 당시 검역소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검역소에서 하루를 묵었다.

이튿날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한 뒤 15일까지 집에 머물렀다.

자가 격리 13일째인 16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당일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인하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A씨와 접촉한 사람은 없으며 가족도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