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에서 1998년 시로 승격된 지 22년 만에 첫 여성 시장이 취임했다. ▶관련기사 2면
4·15 안성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보라(50) 시장은 16일 첫 일정으로 3.1운동 기념관과 현충탑을 참배한 뒤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취임식을 했다.
김 시장은 취임사에서 "오늘 취임식은 미래로의 도약을 이뤄낸 19만 안성시민 모두의 취임식"이라며 "앞으로 힘 있는 여당의 지도자로서 경기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20년간 안성의 해묵은 현안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당시 우석제 시장이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벌금 200만원)을 확정받아 시장직을 상실했다.
이 때문에 실시된 4·15 시장 재선거에서 전체 투표수 46.31%를 얻은 김보라 시장은 43.12%를 획득한 미래통합당 이영찬 후보를 이겼다. 무소속 이기영 후보는 10.56%를 얻었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안성시에서 첫 여성 시장 탄생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시장은 민선 7기 잔여 임기 2년 동안 업무를 수행한다.
김 시장은 연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했으며, 제9대 경기도의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그는 1994년부터 안성에 정착한 후, 전국 최초로 의료생협을 만들어 주목받았다.
/안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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