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의 대표로 국회에서 일하게 된 것은 수많은 평범한 시민들이 저를 선택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대다수의 시흥시민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겠습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함진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문정복(시흥시갑) 당선인의 소감이다.

함 후보를 9000표 차로 따돌린 문 당선인은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과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지지해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당선인은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기쁨보다 코로나19 위기로부터 시흥시민들의 삶을 지키라는 준엄한 명령에 무거운 마음이 앞선다"며 "코로나 위기로부터 시흥시민을 지키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는 곧 닥칠 경제위기로 연결된다"며 "시민들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서 중앙정부와 경기도, 시흥시와 소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흥을 만들기 위해 시흥시를 일자리가 넘쳐 나는 산업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 힘든 일이지만, 문정복이 그 초석을 놓겠다"고 설명했다.

문 당선인은 끝으로 "사람이 귀하게 대접받고, 누구나 안전하게 살 수 있고, 복지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는 복지도시로 만들어가겠다"며 "늘 같은 자리에서 평범한 시민으로 여러분들과 함께하며 '첫 마음' 잊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