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기 확진자 634명

평택에서 미군부대 인근 와인바 업주와 관련한 '3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13일 도내 감염자는 634명으로 집계됐다.

팽성읍에 사는 미국 국적 50대 A씨는 캠프 험프리스(K-6) 미군기지 내 협력업체 직원으로,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미국인 B씨(아산 10번)의 직장 동료다.

B씨는 앞서 평택 오산공군기지(K-55) 인근 언와인드 와인바를 방문해 업주(평택 19번·1일 확진)와 접촉했다가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와인바에 간 적이 없는 A씨는 이 업소에 다녀온 B씨와 직장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평택 와인바 업주를 기준으로 보면 첫 3차 감염인 셈이다.

포천에서도 지난 11일 소흘읍 송우리 한성내과의원에서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 치료를 받던 영북면 거주 60대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그의 아내 D씨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한성내과병원 의료진과 환자 등 접촉자 104명을 검사한 결과 병원 환자와 의료진 등 9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성남에서는 지난달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H씨가 자가격리 이틀 만인 26일 새벽 분당구 자택을 벗어나 고양시 일산동구의 친구 집을 방문한 사실이 밝혀져 시가 그를 경찰에 고발했다.

시는 지난 6일 'H씨가 SNS에 음식점을 방문한듯한 사진을 올려 자가격리지 이탈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공익제보를 받았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