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808번 준공영제 선정 재개...평일 30분·주말 40분 간견으로 배차
▲ 경기형 준공영제 G8808번 버스.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가 13일부터 송내역 남부에서 KTX 광명역까지 빠르고 편안하게 운송하는 G8808번 공공버스를 운행한다.

G8808번은 운행 적자로 폐선된 지 1년6개월 만에 다시 운행하는 것으로,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범 사업'에 선정돼 운행이 재개됐다.

경기도형 준공영제 사업은 노선 입찰제 준공영제 모델로 버스 노선을 공공에서 소유하고 공정한 경쟁 입찰을 통해 버스 회사에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을 위탁하는 제도다.

경기도와 부천시, 광명시, 시흥시가 공동으로 운영 적자분에 대한 재정을 분담하게 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9시40분까지며, 평일은 30분 간격으로 주말은 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운임 비용은 경기도 직행 좌석형 시내버스의 운임 및 환승 요금제를 준용했다.

시는 시민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친절기사 인증제 및 서비스 평가를 운영해 버스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공기 정화시설, 이동형 저장장치(USB) 포트, 공공 와이파이 등 승객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이번 노선을 시작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수요가 많은 지역에 대한 경기도형 준공영제 버스를 신청해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