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홍종기 수원정 후보는 12일 '삼성 디지털 아트센터(가칭)'를 유치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복합적인 도시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홍 후보는 "글로벌 명품도시는 예외 없이 해당 도시를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을 보유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철학과 젊은 영통의 미래를 콘셉트로 한 '삼성 디지털 아트센터'를 유치하여 영통구를 세계 디지털 아트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아트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펼쳐지는 다채로운 아트 콘텐츠를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곳이다.


이미 프랑스 파리의 디지털 아트센터인 '빛의 아틀리에(아틀리에 데 루미에르)'가 파리지역의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명소로 이름이 나 있다. 


후보측은 삼성 디지털 아트센터가 건립되면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형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 청소년 등을 포함하는 지역주민들의 예술적 표현 욕구를 채워주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복합도시 개발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홍 후보는 "앞으로 도시 재정비는 단순 재개발과 재건축이 아닌 주거와 산업, 문화가 어우러진 개발이 돼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개발을 추진함에 있어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을 유치하고 편의시설과 문화, 생태 공간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미래형 도시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