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 경기도선대위원장이 김용진 이천시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이천 설봉공원에서 진행된 김용진 후보의 유세현장을 찾아 "경제전문가 김용진을 이천의 큰 인물로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하이닉스 본사가 이천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SK가 120조원을 투자해서 만드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용인으로 가게 됐다"며 "이는 이천을 대표 할 수 있는 정치인을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만약 이천에 김용진이라는 인물이 있었더라면 절대로 그럴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친화력과 포용력을 두루 갖췄으며, 정부에서 탐내는 인재로 예산 전문가로 차관까지 지낸 인물"이라며 "이천 출신으로 민주당과 청와대, 경제부처까지 김용진만한 네트워크를 갖춘 사람이 없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가 승리하지 못하면 반도체의 중심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천의 발전이 더딘 이유 중 하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해 각종 중첩 규제로 묶여 있기 때문"이라며 "김 후보가 국회에 들어오면 저와 손잡고 이천의 발전을 가로 막고 있는 법령체계를 하나하나씩 합리적으로 바꿀 것이며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를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기획재정부 차관으로 500조원에 달하는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천을 4차산업 혁명시대에 걸맞게 지속성장이 가능한 도시로 바꾸겠다"며 "민주당 반도체산업육성특별위원장으로서 이천을 반도체산업의 중심으로 재구축하고, 군사보호시설 규제 완화와 일루전산업 특화로 균형발전, 행복이 동반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