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첫 여성 사장은 인천 출신이었다.


도로공사는 김진숙(61·사진) 사장이 지난 10일 제18대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인천 출신으로 인화여고와 인하대 건축공학과를 나왔다.


김 사장은 내부 업무망에 올린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국민들에게 빠르고 안전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주문했다.


중점 추진사항으로 노후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졸음·화물차 등 교통사고 사망원인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강조했다.


스마트 R&D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적 사업모델을 창조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합리적인 통행료 체계 개편 등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변화와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고부가가치 사업 개발을 위한 유연하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정과 중립, 책임, 투명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988년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해양부 기술안전정책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거쳤다. 행복도시 건설청장 당시 행복도시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국내최초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