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하루 전인 9일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투표소 준비를 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소'가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 출국장에 2개소가 설치됐다. 모의 테스트를 비롯한 사전 점검이 이뤄졌다.

9일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출국장 G, 제2터미널 H 카운터에 사전투표소가 10~11일 이틀간 운영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까지다.

인천공항 사전투표소는 선거철마다 출국객 행렬이 어어지는 등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열기를 보인 대표적인 투표소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예전같은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루 20만명을 육박하던 인천공항 여객(수)이 90% 이상 급감해 올해 인천공항 사전투표소 투표율은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들어 출국객이 1000명 이하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8만여명에 달하던 인천공항 상주직원 중 항공업계와 면세점 등 상업시설에서 무급휴직·감원 조치가 속출해 투표율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선관위는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인천공항 사전투표소 규모를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의 3분의 1로 축소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