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지역 주민 대상 17일까지

인천 동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

구는 저소득 실업자의 생활 안정과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당초 구는 올해 1월 5명의 공공근로자를 채용한 상황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공공근로자 수를 4배 이상 늘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추가 모집을 통해 22명의 인력을 더 뽑는다.

특히 이번에 진행되는 추가 모집에서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지난 분기에 참여한 사람들도 신청할 수 있도록 모집 기준을 완화할 예정이다.

단 실업급여 수급자와 현재 다른 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공공근로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6월19일까지 약 3개월간이다.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지역 주민 중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65% 이하이면서 재산이 2억원이 안 돼야 한다. 근로자들은 환경 정화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동구청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공근로사업 추가 모집이 코로나 사태로 경제적 빈곤이 심화된 저소득 계층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