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0% 숙박요금 할인

인천 중구가 지역 자가격리 대상자 가족과 동거인을 위해 숙박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는 지역 내 숙박업소 23곳을 지정하고 이 곳을 이용하는 자가격리 대상자 가족과 동거인에게 숙박요금을 최대 60% 할인해주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해외에서 들어 온 자국민과 외국인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돼 있다.

자가격리는 주택 또는 격리시설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며 주택에서 격리를 하는 경우 독립된 주거공간이 없는 격리 대상자의 가족과 동거인들의 거취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구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고 자가격리 대상자 가족과 동거인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역 일부 숙박업소와 협의를 거쳐 특별 할인 요금 대책을 마련했다.

자가격리 대상자 가족과 동거인은 숙박업소 이용 시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서류가 필요할 수 있다. 업소에 대한 세부 정보는 중구청 홈페이지나 위생과 관광위생팀(032-760-6462)에 확인하면 된다.

홍인성 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숙박업계가 힘든 상황임에도 할인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