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식품제조가공업소 및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50개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심 멘토링(현장코칭)'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안심 멘토링'은 관계법령 숙지가 미흡한 신규 식품위생업소 중 소규모 영세업소 등을 대상으로 담당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위생 상태를 진단하고 식품위생법 관계서류 작성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신규 위생업소들이 관련 규정을 파악하지 못한 채 영업하다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하게 됐다.

지난해의 경우 식품위생업소 50개소를 대상으로 '안심 멘토링'을 실시한 결과 표시기준 계도 40건, 식품위생법 관계서류 계도 32건, 자가품질검사 12건, 영업신고사항 계도 12건, 위생관리 계도 9건, 품목제조보고 7건, 기타 14건 등 총 126건을 계도했다.

멘토링 주요내용은 ▲제조시설 위생상태 평가 ▲시설기준 등 위생상태 파악 및 기준 제시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의한 적합한 표시 여부 ▲원료수불부, 작업일지 등 식품위생법 관계서류 작성 방법 등이다.

서구 관계자는 "기존 규제방식 대신 맞춤형 위생행정을 통해 구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