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재 미래통합당 계양갑 국회의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후보의 계양 테크노밸리 공약과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가 충돌된다며 비판했다.


이중재 후보는 9일 "유동수 후보는 지난 7일 헬로비젼 북인천방송에서 진행된 후보자간 토론회에서 '계양테크노밸리 내 쓰레기소각장 설치에 찬성하는지 여부, 그리고 반대한다면 계양테크노밸리 건설을 추진할 수 없는데 왜 공보물, 선거벽보 등에 계양테크노밸리 추진으로 40만 계양시대를 열겠다'고 기재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답변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주민들과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쓰레기 소각장 설치에 반대한다. 유동수 후보가 쓰레기소각장 설치에 관한 입장 조차 밝히지 않은 채 계양테크노밸리 추진으로 40만 계양시대를 열겠다고 홍보하는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라고 밝혔다. 쓰레기소각장을 설치하지 않으면 계양테크노밸리에 1만7천 세대 택지개발을 추진할 수 없다는 것이 이 후보측 설명이다.


이 후보측은 유동수 후보는 계양을의 송영길 후보기 공약했고, 더불어민주당의 17대 대선공약 그리고 박남춘 인천시장이 공약으로도 홍보했던 계양테크노밸리 건설을 기초적인 법적 검토도 없이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계양테크노밸리 내 쓰레기소각장 설치에 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유동수 후보가 쓰레기소각장 설치에 반대한다면 계양테크노밸리 건설에 따라 40만 계양시대를 열겠다거나 10만개 이상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된다는 취지의 공약은 허위임을 유권자들께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중재 후보는 "계양테크노밸리 건설 등과 같은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자체는 찬성한다. 그러나,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절차 및 관련 법령 검토 등을 거쳐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