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와 40개 지사 직원들이 취약계층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해 키트를 만들어 전달했다. 사진은 본부가 제작한 기념사진 모음.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와 40개 지사는 9일 코로나19로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는 취약계층을 위해 '감염위생키트'를 제작했다. 키트는 경기·인천지역의 800세대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공단 건이강이 봉사단이 직접 제작한 감염위생키트는 마스크 5매, 핸드워시, 살균소독제, 손세정용티슈, 치약칫솔로 구성돼있다. 지역 사회복지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대상을 추천받아 장애인, 탈북자(새터민), 독거 어르신 등 총 800세대에 전달했다. 


그동안 인천경기본부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지키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보건소(8곳),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의료원, 인천공항검역소와 대구·경북 지역, 경증환자의 생활치료센터 등에 총 7000여 개의 빵을 후원했다. 


또한 감염병에 취약하지만 스스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워 위험에 노출되었던 독거 어르신을 위해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면 마스크 1000개를 만들어 전달하기도 했다. 


김대용 본부장은 "공단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험자로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몸은 멀어졌지만, 사랑을 담은 감염위생키트로 마음의 거리는 좁혀질 수 있는 따뜻한 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