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수준높은 거리 공연
경기관광 특성화 축제 이어
경기도 대표축제 선정 쾌거
▲ 경기도 대표 축제로 선정된 고양호수예술축제 공연 모습.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를 대표하는 호수예술축제가 경기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됐다.

8일 고양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고양호수예술축제를 비롯해 도내 8개 시군구의 대표 축제들을 선정, 발표했다.

앞서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지난 2월 '경기관광 특성화축제' 선정에 이어 경기도 대표축제에 오르면서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2009년 선보인 글로벌 거리예술 축제인 호수예술축제는 매년 가을 일산 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리면서 수준 높은 거리공연 등으로 국내·외 널리 알려져 있다.

축제 프로그램은 해외초청작, 국내초청작, 자유참가작, 시민참여작, 개·폐막 주제공연 등을 펼치면서 프로그램 선정도 공모를 거쳐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9월 하순 또는 10월 중순쯤 개최하는 2가지 일정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20 호수예술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초청작 프로그램 운영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국내 초청작과 자유참가작의 비중을 높혀 침체한 국내 거리예술단체에 많은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0 호수예술축제가 경기도 대표 축제 및 거리예술축제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지역 예술인들의 사기를 높힐 수 있도록 슬기롭게 준비,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수예술축제는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