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신용카드 … 선불카드는 20일부터
시군 통합·미성년자 부모 대리신청도 가능
경기도는 9일 오후 3시부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를 통해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9일부터 이달 30일까지는 기존에 갖고 있던 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로 지급받을 도민들이 신청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 방식 지급을 원하는 도민은 20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또 도와 기준이 동일하고 조례와 예산편성을 한 18개 시·군 주민은 시군이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도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신청할 수 있다.

18개 시군은 안성(25만원), 화성(20만원), 이천·동두천(15만원), 양평(12만원), 용인·성남·평택·시흥·양주·여주·과천(10만원), 부천·의정부·김포·광명·하남·의왕(5만원) 등이다.

이외에도 도는 보편적 지급 방식을 택한 12개 시·군이 원할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 사용자는 홈페이지에서 재난기본소득을 받고 싶은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신용카드는 하나와 우리, 국민, 신한, 삼성, 비씨, 롯데, 수협, 농협, 기업, 한국씨티, SC제일, 현대 등 13개 카드가 가능하다. 다만, 체크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홈페이지에 카드사와 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면 신청자 인적 정보 및 신청금액 확인 등을 거친 후 1~2일 내에 지급되며, 지급 확인 문자가 발송된다.

또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동일 세대원인 직계존비속 미성년자에 한해 대리신청도 할 수 있다.

선불카드 방식은 이달 20일부터 7월3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주소지 시군내 농협지점에서 신청·수령할 수 있으며, 1~2일 이내 발송되는 사용승인 문자를 받은 후 사용하면 된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