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하버파크호텔 전경 /사진출처=하버파크호텔 홈페이지
인천 하버파크호텔 전경 /사진출처=하버파크호텔 홈페이지

인천 하버파크호텔을 정부 지정 코로나19 임시대기시설로 활용하려던 계획이 취소됐다.

인천시는 8일 질병관리본부와의 최종 협상을 거쳐 중구 하버파크호텔을 코로나19 해외 입국자 임시대기시설로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인천국제공항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입국자가 검사를 받고 기다리는 임시대기시설로 하버파크호텔을 정부가 지정·운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존 임시대기시설은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48실)·경정훈련원(63실)·오라호텔(72실)·에어포트호텔(180실) 등 4곳이 운영되고 있었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가 늘면서 정부가 운영하는 입국자 관련 시설은 임시대기시설을 포함해 인천에 총 5곳이 남았다. 2곳이었던 정부 지정 임시생활시설은 SK무의연수원(62실)만 가동되고 있다. 올림포스호텔(96실)이 전날부터 인천시가 운영하는 자가격리시설로 전환되면서다. 정부 지정 임시생활시설은 국내 거주지가 없는 단기체류자가 14일간 격리생활을 하는 공간이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