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청장 차준택)는 이웃 간 생활분쟁을 조정하는 '이웃소통방'을 7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웃소통방은 주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흔히 겪게 되는 갈등이나 생활분쟁을 제3의 중립적인 주민조정가가 나서서 평화적으로 해결되도록 조정, 지원하는 곳이다.
이웃소통방에서 다루게 될 분쟁은 층간소음을 비롯해 반려동물, 쓰레기, 주차, 흡연, 누수 등 '6대 생활분쟁'이 대상이다. 단 법적 다툼이 있는 사안이나 단순 민원, 집단갈등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웃소통방은 부평구 갈등관리힐링센터(부평숲 인천나비공원 3층) 내에 운영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당분간은 온라인 접수 및 전화상담(032-509-8828)만 가능하다.
차준택 청장은 "이웃소통방은 이웃 간 소통문화 확산과 행복한 지역공동체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장 모든 생활분쟁을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이웃 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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