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명연 안산단원구갑 후보는 8일 북한이탈주민 단체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안정적인 생활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사단법인 북한이탈주민연합회의 심윤진 대표와 엄종국 상임이사를 비롯한 임원진은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았다. 연합회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이 인권보장과 생활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정책제안서를 전달하는 동시에 김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자유를 찾아 사선을 넘어 대한민국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은 3만3000여명에 달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생활을 보호하고 권익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 체계가 미비하다는 문제점과 이를 개선할 법률과 조례의 제·개정 필요성이 논의됐다.


 정책제안서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사회안전망이 확충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생한 '북한이탈주민 모자 아사 사건'과 같은 사례가 재발되어선 안 된다는 데 김 후보를 비롯한 참석자 전원이 뜻을 모았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동등하게 인권을 보장받고 사회안전망 혜택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대한민국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제도적인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