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과천대로와 인접해 있는 문원동 공원마을의 교통소음 해소를 위해 방음벽 설치공사를 4월 말 시작해 오는 9월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원마을 입구부터 공원마을1길 구간까지 64m 길이의 투명한 방음벽을 과천대로변을 따라 11m 높이로 설치한다. 공사에는 5억60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과천대로와 인접해 있는 공원마을은 과천대로를 오가는 차량 소음과 분진 등으로 인해 관련 주민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시는 방음벽 설치 공사에 앞서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를 비롯해 주간 및 야간 시간대 과천대로와 인접한 공원마을 내 2곳에서 총 4차례에 걸쳐 소음측정을 했다.


 또 방음벽 설치에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설문조사를 했으며, 공공디자인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설계를 완료했다.


 이종호 시 건설과장은 "방음벽이 설치되면 과천대로 소음으로 불편을 겪어 온 공원마을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방음벽 설치 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