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한 부천지역 화폐인 부천 페이./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코로나19 관련해 전 시민에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이 1인당 15만원으로 확정돼 9일부터 접수하기로 했다.


 시는 긴급재난지원금 414억원으로 모든 시민에게 5만원씩을 지급하고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을 더해 15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시민은 4인 가족 기준으로 부천시 재난지원금 20만원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원 등 최대 6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급 방법은 신용카드나 부천페이를 사용하는 시민은 9~30일 '경기도 재난소득 홈페이지'에 신청을 하면 되고, 카드가 없는 시민들은 20일부터 7월31일까지 각 지역의 행정복지센터나 농협중앙회 지점에서 선불카드를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지급되는 재난 기본소득은 3개월 이내인 8월 말까지 사용해야 하는데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분은 자동 소멸된다.
 사용장소는 부천페이 사용 가능한 곳이고 대형백화점이나 대형 마트,기업형 수퍼마킷, 유흥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은 불가능하다.


 시는 이 밖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지급 대상과 방법 등이 확정되면 추가로 지급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별도 기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이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