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사업 선정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장선영(사진) 안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년도 상반기 중견연구자지원사업에 선정돼 갑상선안병증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갑상선안병증은 시력 저하, 안구돌출, 안구운동장애, 복시,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염증 등이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장 교수는 갑상선안병증의 병리기전 규명 및 이중 억제를 통한 치료제를 발굴하는 연구 주제로 2023년까지 3년간 총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장 교수는 "안구가 들어가는 공간인 '안와'의 염증을 조절하기 위해 약물 치료제인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하지만 안구돌출, 안구운동장애 치료 효과가 어려워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전 세계적 과제"라며 "이번 연구는 지난 6년간 수행한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 과제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갑상선안병증 치료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