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친절 Best 서부인' 눈길
직원설문 통해 수상자 결정·포상휴가 수여
직원설문 통해 수상자 결정·포상휴가 수여
"업무로 지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인천 서부소방서 소속 이주호(35)소방장은 코로나19 등으로 고생하는 직원들의 사기증진을 위해 '청렴·친절 Best 서부인'을 기획했다.
이 행사는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서부소방서 내 직원들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정업무와 현장업무를 담당하는 소방공무원이 비대면 설문을 통해 서로를 칭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약 400명의 직원 중 85%가 참여하면서 큰 호응을 받았다.
Best 서부인으로 꼽힌 소방공무원에겐 칭찬 글이 담긴 액자와 포상휴가 1일이 주어졌다.
행정팀 임하늘(37)소방장과 현장대응단 윤석용(36)소방장, 연희119안전센터 박대중(49)소방위, 신충근(33)소방사가 Best 서부인으로 선정됐다.
임하늘 소방장은 서부소방서 내 직원들의 복지 등을 담당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직원들이 복지 관련 문의를 하면 친절한 응대를 한다는 게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임 소방장은 "직원들이 뽑아주신 상이다 보니 어떤 상보다 값지다"며 "올 한 해도 어김없이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윤석용 소방장은 각종 화재 현장을 누비며 대원들이 원활하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휘를 하고 있다. 소방서 내에서 그 누구보다도 믿고 신뢰가 간다는 평이다.
윤 소방장은 "현장에서 함께 고생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즐겁고 안전하게 소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대중 소방위는 20년 경력의 베테랑 소방관이다.
그동안의 쌓아온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면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박 소방위는 "직원들이 뽑아서 준 상이다 보니 영광스럽다"며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충근 소방사는 2년 밖에 안 된 새내기 소방관이다. 안전센터 내에서 직원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한다.
신 소방사는 "몇 년 안 된 소방사에게 이런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상에 보답해 더욱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부소방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Best 서부인을 진행해 칭찬문화 조성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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