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로 전시즌보다 0.15%p↑
80경기 시청자수 1400만명 넘어
흥국생명 2월 시합 '1.67%' 최고
남자부는 0.83% 기록 소폭 감소


프로배구 여자부 TV 시청률이 사상 처음 평균 1%를 돌파했다.

아울러 여자부 최고 시청률(1.67%)은 2월16일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인천 흥국생명과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로 나타났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9-2020 V리그 시청률 결산 자료를 2일 공개했다. <표 참조>

2019-2020 V리그는 종료까지 남자부 112경기, 여자부 80경기로 총 192경기가 펼쳐졌는데 여자부 평균 시청률은 1.0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시즌 0.90%보다 0.15% 오른 수치로, 역대 여자부 최고 시청률이다.

KOVO는 지난 시즌 대비 약 108만6000명이 증가한 1468만9519명이 여자부 경기를 시청했다고 전했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1.07%에서 0.24% 감소한 0.8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기준(216경기) 평균 시청률도 1.00%에서 0.08% 하락한 0.92%였다.

이밖에 이번 시즌 여자부 최고 경기는 2월16일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대결로, 시청률 1.67%를 기록했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상위 10경기 중 흥국생명이 6경기에, 현대건설이 5경기에 포함됐다.

시청률 상위 10경기 중 두 팀이 맞대결한 경우는 4경기에 달해, 두 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1.66%) 경기는 지난해 12월1일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천안 현대캐피탈과 인천 대한항공의 대결로 조사됐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 상위 10경기 중 현대캐피탈이 7경기에, 대한항공이 5경기에 이름을 올리며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팀의 맞대결 역시 최고 시청률 경기를 포함해 3경기가 상위 10경기에 안에 들어갔다.

앞서 KOV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2019-2020 V리그를 조기 종료했다.

포스트시즌은 아예 치르지 못했고, 정규리그 경기도 총 24경기(남자 14경기, 여자 10경기)를 남겨둔 채 막을 내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