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연수을 후보는 1일 "원스톱 교육특구 추진을 통해 연수구을 지역의 교육 현안을 해결하고 대표적인 교육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원스톱 교육특구는 정일영 후보가 가장 먼저 내건 1대 공약으로, 한 지역에서 어린이집부터 초·중·고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더 나아가 글로벌 캠퍼스와 송도 소재 대학들과 연계하여 대학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교육 특구를 만들고자 한다. 원스톱 교육특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세 가지 필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후보는 필수 조건을 제시했다.

우선, 각 주거 지역마다 초·중·고교가 위치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인구 유입에 의해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학교 신설이 발맞춰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 과밀학급으로 포화된 상태로 제대로 된 교육 환경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송도국제도시 밖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도 다수 있는 상황으로 학생들이 학업에만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정 후보는 가장 먼저 부족한 학교를 먼저 신설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잡고 있다. 3·5·6·8 공구에 고등학교 1개씩 설립(송도3고, 첨단1고, 해양2고, 해양3고) 하고 6·8공구에는 초·중학교 2개씩 (해양4초, 해양6초, 해양1중, 해양3중 각 36학급) 설립하여 각 공구를 하나의 교육지구로 형성한다. 

둘째, 높은 교육 수준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 또한 병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신도심과 원도심의 교육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 후보의 주장이다. 동춘·옥련 지역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전면교체하고 송도의 과밀학급으로 부족하거나 축소된 교내 특별활동실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교육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자 한다.

셋째, 글로벌 캠퍼스를 활성화하고 2단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대학 진학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 현재 글로벌 캠퍼스 사업은 1단계가 완성되었으나 활성화되지 않아 진학하는 학생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인천시, 연수구의 협조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으로 기존 인식을 개선하고 글로벌 캠퍼스로의 진학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송도국제도시 내 대학들의 특성화를 지원하여 세계 최고 수준으로의 원스톱 교육 특구 조성의 마침표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이러한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으로 시 정부로 자산 이관된 개발 이익을 조속히 환수하고 앞으로 발생할 송도국제도시의 개발이익과 특별교부금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개발이익이 송도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수 있게끔 법제화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