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일할 사람 뽑아야"
김종인 "'3무 정권' 심판을"
민생당 선대위 공식적 출범
정의당 약자대변 표심 호소
국민의당 여수서 '국토종주'
▲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이낙연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과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최배근, 이종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소방관과 의료진을 응원하는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일 일제히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일 민주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선거대책위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광역 급행철도 및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망 구축 등 경기도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국난의 시기마저 정쟁으로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며 "이번 선거는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당 최배근 공동대표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코로나 위기수습"이라며 "정부 정책에 발목을 잡고 국회 파행의 과오가 되풀이되면 코로나 대처가 늦어진다"고 말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연석회의 후 수원 못골시장, 평택 통복시장, 용인 동백호수공원 등을 돌면서 지원 유세를 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황교안 대표, 김종인 위원장과 서울지역 후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이어 김종인 위원장은 경기 화성, 수원, 안양 등을 돌면서 수도권 유권자에게 정권 심판을 위한 한 표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정권은 무능, 무치, 무법의 3무 정권"이라며 "유권자들이 정권이 선전하는 대로 따라가는 그런 호락호락한 유권자가 아니다. 지난 3년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투표일에 정확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정책·선거연대 협약을 맺고 2일부터 공동 유세를 벌이기로 했다.

양당은 공동의 선거 대책 협의체를 구성, 본격적인 공동 유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생당은 이날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끄는 중앙선대위 체제를 공식 출범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손 위원장은 선대위 발대식에서 "1번도 2번도 아닌 3번, 중도개혁 정당 민생당에 한 표를 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진보정당'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표심 모으기를 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여수시에서 국토를 종주하는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신호·이상우 기자 shkim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