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인천 계양을) 후보는 1일 선거 로고송 3탄, '비전'을 발표했다. 1탄 '위로', 2탄 '용기'에 이어 선거 로고송 3탄에서는 송영길의 비전을 노래했다. 송영길의 힘으로 위대한 계양시대를 열겠다는 비전과 그 비전을 현실로 만들 주요공약을 담았다. 영화 <기생충>의 '제시카송', 즉 '독도는 우리땅'을 개사한 내용이다.


한편 송 후보는 지난 31일 국토교통부가 계양테크노밸리 내 광역소각장을 설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인천시는 지난해 9월에 보낸 공문이 확정안이 아닌 예시라고 말하고 있으나, 테크노밸리 건설을 핑계로 광역소각장을 추진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국토부와 함께 계양광역소각장을 백지화시키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지난해 9월24일 인천시가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 내 광역폐기물처리시설(소각장 600톤/일, 음식물처리 200톤/일, 자원회수 70톤) 설치 검토를 요구했으나, 인천시에서 요청한 광역폐기물시설 규모(20만㎡)는 가처분 용지의 약 10% 수준으로 공공주택지구 사업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김 단장은 "계양지구 발생 폐기물량 대비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은 규모가 과도하다"며 "처리용량이 계양지구 대비 가연성폐기물 85배, 음식물폐기물 22배, 재활용 14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소각장 굴뚝 높이는 60~100m 이상 필요하지만, 해당 사업지구는 수평표면구역으로서 45m 고도제한이 있어 소각장 굴뚝 설치에 어려움이 있고, 기존 주거지역의 민원 등을 감안할 때 설치가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수평표면이란 공항표점(활주로중심점)에서 공항의 등급에 따라 반경 800~4000m × 높이 45m의 공간을 의미한다.


김 단장은 "과도한 시설규모 등을 감안, 인천시가 요구한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은 계양지구 내 미반영하는 것으로 인천시와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신호 기자 shkim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