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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악기·거장 작품…국회의원들의 '마스터피스'
명품 악기·거장 작품…국회의원들의 '마스터피스'
  • 박혜림
  • 승인 2020.03.31 21:02
  • 수정 2020.03.31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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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의원 재산 포함 예술품 화제
6000만원대 비올라·첼로·하프에
북한 활동 작가 희귀작까지 다양
▲ LYON AND HEALY사의 STYLE 23 GOLD. /사진출처=LYON AND HEALY 홈페이지

 

▲ 김종학 화백의 '설악의 사계' 시리즈 중 한 작품(80호, 145x90㎝, 2006). /사진출처 =http://chungwoo.egloos.com/

명품 비올라, 첼로부터 김종학 화백의 작품까지 제20대 국회의원들 중 고가의 골동품, 예술품 등을 소유한 경기도 국회의원들이 화제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지난 26일 국회 공보를 통해 공개한 2019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남양주시 병지역 출마를 확정지은 미래통합당 주광덕 의원을 비롯, 20대 현역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안양만안), 미래통합당 이찬열(수원갑)·정병국(여주양평) 의원 등이 이색 예술품을 보유하고 있다.

주광덕 의원은 아내 소유의 6500만원 상당 비올라가 있다.

음악을 전공한 그의 아내가 보유한 비올라는 이탈리아 현악기 제작자인 주세페 레프리(Giuseppe Lepri)가 1937년 당시 제작한 명품 악기다.

주세페 레프리는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제작자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Antonio Stradivari)와 나란히 어깨를 견주는 악기 장인이다.

레프리가 만든 악기는 적게는 5000만원에서 1억원대를 호가한다.

이찬열 의원은 이탈리아의 지오 바따 모라시(Gio Batta Morassi)가 1997년에 만든 6000만원 상당의 첼로를 갖고 있다.

모라시는 '마에스트로'의 '마에스트로'로 불리며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ivarius)의 계보를 잇는 악기 제작자로서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침체돼 있던 현악기 제작시장을 일으켜 세운 인물이다.

모라시의 악기는 특히 국내보다 일본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병국 의원은 고가 악기의 대명사로 불리는 '그랜드 하프'를 보유하고 있다.

정 의원이 가지고 있는 하프는 가장 대중적인 하프 브랜드로 알려진 라이온 앤 힐리(LYON AND HEALY)사의 #23 GOLD이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하프는 6300만원 상당인 것으로 공표됐다.

라이온 앤 힐리사는 미국 시카고 소재의 하프 제조사로서 128년의 노하우와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페달, 레버 하프의 제작으로 뉴욕 필하모닉부터 볼쇼이발레단에 이르기까지 일류 오케스트라 무대에 쓰여졌다.

밝고 청아한 소리,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전 세계 하피스트들이 찾는 하프 브랜드가 라이온 앤 힐리다.

또. 정 의원은 원로 화가인 김종학 화백의 작품도 소장하고 있다.

정 의원이 보유하고 있는 김종학 작가의 작품은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설악의 사계' 당시 선보였던 작품(80호, 145x90㎝)으로 알려졌다.

작품의 실거래가는 5000만원에 달한다.

설악과 꽃의 화가로 불리는 김종학 화백은 산과 숲, 꽃과 나무 등 자연의 면면을 거친 질감으로 표현한 작가로 유명한데 주로 설악산의 사계절을 그려 '설악산 화가'로도 불린다.

사계절 모두 고가에 거래되며 그 중 초록의 생명력이 눈부시게 발산되는 듯한 여름 풍경은 부르는 게 값일 만큼 인기가 높다.

이종걸 의원은 동양화 작품 1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의원이 보유하고 있는 작품은 북한 작가인 정영화 작가의 2007년 作 '금강산'으로 알려졌으며 실거래가 추정 금액이 800만원으로 추산된다.

작가가 북한에서 활동하는 만큼 향후 상당한 수준의 가격 변동이 예상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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