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권역 500척 수리지원반 운영
12월까지 항·포구 방문 무상 점검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선박수리업체가 없어 어업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섬 지역 어업인들을 위해 어선 기자재 이동수리소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동수리소 사업은 도서·벽지 어촌지역의 어업인이 소유하고 있는 선박 등 어업용 기자재를 대상으로 어업인 부담경감과 해난사고 예방을 위하여 어업현장을 직접 찾아 무상으로 점검·수리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개권역 500여척을 대상으로 수리지원반을 운영한다.

센터에서는 선박기관·전기 등 전문성을 갖춘 수리업체를 선정해 수리업체 대표, 어촌계 대표와 사업운영 약정을 체결하고 12월까지 섬 지역 항·포구를 방문해 점검, 수리를 진행한다.

이동수리소는 어선의 엔진, 항해등, 어업용 기자재 등을 무상으로 점검해 주고, 1인당 2회 20만원 한도 내에서 소규모 부품교체도 지원한다.

이동수리소는 3월 중 대연평도항, 소연평도항, 강화 외포항, 건평항, 초지항, 동검항, 창후항, 장곳항, 사하동항 등에서 실시 이후 4월에는 옹진군 승봉도항, 대이작도항, 소이작도항, 강화군 선두4리항, 볼음도항, 서도항, 아차도항, 분오리항, 초지항 등이 대상이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