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적 관리 용이…예산 절감 효과도
▲ 인조볏짚으로 교체한 후 지붕모습. /사진제공=여주세종문화재단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여주도자기축제와 여주오곡나루축제가 개최되는 신륵사관광지 내 초가쉼터의 천연볏짚지붕을 인조볏짚지붕으로 교체했다고 30일 밝혔다.

초가쉼터의 기존 천연볏짚지붕은 본연의 모습이 장점이지만, 이엉잇기 등을 위한 작업인력수급의 어려움과 매년 교체로 큰 비용이 수반돼 효율적인 예산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반해 인조볏짚은 외관이 수려하고, 위생적인 관리가 용이하며 반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10년 기준으로 약 3억원의 예산 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주시 문화예술과는 이번 결과물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명성황후생가 내 민가마을의 초가집 6채의 지붕도 인조볏집지붕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3년 주기로 전면 교체와 부분 보수를 하는데 3억8000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천연볏집지붕의 유지 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오 재단 이사장은 "인조볏짚 교체처럼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지속해서 해나가겠다"며 "시민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문화예술 혜택을 누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