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리모델링 등
실시설계 후 내달 조성 착수
179개 기업 육성…11월 개장
인천을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스타트업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스타트업 파크, 품(POOM)' 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타트업 파크, 품(POOM)'의 리모델링,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등 관련 실시설계를 마치고 다음 달 중 본격 조성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에 조성되는 스타트업 파크는 창업자·투자자·대학 및 연구기관 등 혁신주체가 열린 공간에서 네트워킹(개방성+집적화+지속가능)하는 창업 집적 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오는 11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스타트업 파크는 민간이 운영하는 타워Ⅰ(면적5500㎡)과 공공(인천경제청+인천테크노파크)이 운영하는 타워 Ⅱ(면적 8400㎡)로 구분된다.

시설에는 전체 179개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1인실부터 50인실까지의 보육시설과 오픈 데스크가 들어서며 회의실과 수면실, 옥상정원 파티룸 등이 조성된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지원센터, 액셀러레이터 등의 사무공간을 배치해 다양한 교육·육성 프로그램과 아이디어 교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너지를 내기 위한 국가사업과의 연계도 추진 중이다.
현재 인천경제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oT테스트필드 조성사업', '인공지능 융합 선도사업', '빅데이터 플랫폼 센터 구축사업'은 물론 행정안전부의 '청년 일자리 공모사업(MICE지원센터)'과도 스타트업 파크, 품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혁신기업 300개사 육성 ▲글로벌 인재 2000명 양성 ▲글로벌 진출 지원 160개사 ▲민간·공공 파트너(협력) 프로그램 30개 발굴 ▲일자리 1500개 창출 등을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인천지역 경제 생태계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자의 지속 가능한 도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