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설계용역 착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을 운항하는 선박의 통항 안정성 확보와 운항여건 개선을 위해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 준설공사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항의 주항로인 제1항로 중 북측구간은 암초 및 장기퇴적 등으로 인해 일부 저수심 구간이 존재해 선박통항 안정성 및 통항률 저하에 따른 준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북측구간은 지난해 8월 제2차 신항만 건설기본계획에서 고시된 구역으로 예상 준설구간은 158만㎡에 달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1항로 북측구간에 대한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 적정수심 및 타당성조사용역을 시행해 선사, 운영사, 도선사 등 북측구간 항만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및 방문조사, 통항가능시간, 통항안정성, 경제성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제1항로 북측구간의 적정운영수심을 -12m로 결정했다.
인천해수청은 항만공사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 항로준설을 위한 실시설계를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 실시설계 결과를 토대로 항로의 적정수심을 확보해 입·출항 선박 등 항만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설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