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군경회 하남시지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보조금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남상이군경회는 올해 지원받을 예정이던 전적지 순례 보조금 500만 원을 전액 자진 반납한다.


 권오성 하남상이군경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 상황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전적지 순례를 취소하고 관련 보조금을 반납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종식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항상 하남시를 위해 헌신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어려울 때 힘을 합하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상이군경회 전적지 순례는 전쟁과 평화의 실상을 체험하고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회원 90여명이 참가해 당진 함상공원으로 순례를 다녀왔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