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PJ파 부두목 조규석(60)이 다음 달 2일 첫 재판을 받는다.
조씨는 50대 사업가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다. 하지만 살해 고의성을 입증하지 못해 결국 강도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29일 의정부지법·의정부지검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조씨의 첫 재판을 연다.
그는 지난해 5월19일 전라도 광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사업가 A(56)씨를 감금·폭행하고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뒤 경기도 양주로 넘어와 모 공영주차장에 시신을 버렸다. 이후 인근 모텔에 숨어 지내다 붙잡혔다. 지난해 12월 각각 징역 5년·12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주범으로 지목된 조씨는 아홉 달 넘게 수사망을 피해 도망 다녔다. 그러다 지난달 25일 충남 아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붙잡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그의 범행 동기는 회사 인수·합병을 둘러싼 금전 갈등이다.
/의정부=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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