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1층 민원여권과 앞 출입구에서 방문객들에 대한 발열체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가 청사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코로나19 밀접접촉으로 인한 집단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1층 로비에 '임시종합민원실'을 설치하는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달 5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청 출입구를 제한하고 방문자에 대해 발열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발맞춰 26일부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시청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시흥시청은 현재 민원여권과 앞 출입구만 개방한 상태로 시청 방문자는 발열검사를 한 후 신상정보와 방문목적에 대해 기입하고 안내에 따라 이동하거나 지정 장소에서 담당직원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30일부터는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시청) 1층 민원여권과 앞 로비에 마련한 임시종합민원실을 통해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민원인과 공무원의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인이 자주 방문하는 소상공인과·위생과·주택과 등 부서 공직자가 상주하는 상시 부스 4개와 임시부스 3개를 설치한다.


 상시 운영 부스에서는 공직자가 민원인을 응대하고, 임시 부스는 상황에 따라 필요한 부서의 공직자가 해당 부스에서 방문자를 응대하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로 간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종합민원실을 마련했다"며 "시민들도 조금 불편하고 번거롭더라도 우리 일상을 되찾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