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서 29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 19일 요양원 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감염자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또 지난 22일 85세 여성 확진자에 이어 27일 94세 여성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


 군포시는 요양원 내 격리자 가운데 85세·91세 여성 입소자 2명, 93세 남성 입소자 1명, 자가격리 종사자 49세 여성 1명 등 총 4명이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요양원 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실시된 2차례의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26일 실시된 3차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왔다.


 또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던 95세 여성 입소자 1명이 이날 오전 11시50분 사망했다.


 이 사망자는 정확한 사망원인이 파악되지 않았다.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효사랑요양원(입소자 33명, 종사자 21명)은 지난 19일 입소자 1명이 확진된 뒤 8일 동안 확진자가 총 21명(입소자 16명, 종사자 5명)으로 증가했다.
 앞서 첫 번째 확진자인 85세 여성이 지난 22일 입원 치료를 받던 고양 명지병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시는 이날 코호트 격리 이후 투입된 종사자 13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하고, 나머지 입소자 18명에 대해서는 30일 3차 전수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효사랑요양원 5층은 지난 19일부터, 4층은 21일부터 코호트 격리됐다.


 시 관계자는 "입소자들이 대부분 고령의 치매 환자들이어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가도 양성판정을 받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전수검사를 해 감염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