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부평구청
/자료제공=부평구청

해외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부평·미추홀구 주민에 대한 동선이 공개됐다. 

28일 부평구는 부개동에 사는 A(61)씨에 대한 이동 경로를 발표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13~21일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 22일 귀국한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귀국한 뒤 A씨는 감기 등의 증상을 느껴 27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시는 A씨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시는 A씨와 함께 뉴욕을 다녀온 동행자 2명의 검체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거주지 및 이동경로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이날 미추홀구 주민 B(31)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스위스에서 출장 업무를 보고,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B씨의 아내는 검체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한편 부평구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십정동 주민 C(55)씨에 대한 2차 이동 경로를 발표했다. C씨의 접촉자 2명 중 1명인 부평구민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접촉자 1명은 타 지역 주민으로 구는 해당 지역에 통보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A씨 이동 경로 
▲3월22일(일) 
공항(16:30) → 동생 집(구로구, 동생 차) → 자택(부개동) 
▲3월23일(월)~3월26일(목)
자택(부개동, 여동생 2명과 자율 격리 유지)
▲3월27일(금) 
자택(11:20) →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14:00, 도보) → 자택
▲3월27일(금)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양성 확인(23:30)
▲3월28일(토) 
인천의료원 이송(00:28) 

◎B씨 이동 경로
▲2월15일(토)~3월23일(월) 
유럽 경유(출장)
▲3월23일(월)
인천공항 입국 후 검역소 검사 '음성' 
▲3월23일(월)~3월24일(화) 
검역소 격리시설 격리  
▲3월27일(금)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17:00) → 검사결과 '양성'(23:45) →인천의료원 입원 

◎C씨 이동 경로(※ 전체 이동경로 마스크 착용)
▲3월19일(목)~3월20일(금) 
자택(십정동)에 머무름
▲3월21일(토)
자택(14:00) → 백운역 → 부평역 → 마트(14:10~14:40, 부평동) → 부평역 → 백운역 → 자택(15:00, 도보) → 편의점(16:34, 십정동·도보) → 자택 → 제과점(19:58, 십정동·도보) → 자택
▲3월22일(일) 
자택(십정동)에 머무름
▲3월23일(월) 
자택 → 편의점(16:34, 십정동·도보) → 자택
▲3월24일(화) 
자택 → 약국(12:10, 십정동·도보) → 새마을금고(12:20, 십정동·도보) → 자택(12:30) → 제과점(19:24 십정동·도보) → 자택
▲3월25일(수)~3월26일(목) 
자택(십정동)에 머무름
▲3월27일(금) 
자택(12:25) →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12:40, 구급차) → 자택(13:00, 구급차)
▲3월27일(금)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양성 확인(18:30) → 인천의료원 이송(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