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법조계·경찰·해경 수장 중 최고...전년보다 19억 늘어
양현주 인천지법원장이 인천지역 법조계와 경찰·해경 수장들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도 공개대상자 정기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양 법원장 재산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43억3645만원으로 전년 대비 19억8679만원이 증가했다.

양 법원장은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을 매도하고 서울 송파구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재산이 늘어났다. 배우자가 부모로부터 강남구 땅을 증여받은 것도 재산 증가 요인이었다. 그러나 부모의 재산 고지는 거부했다.

12억9192만원을 신고한 이준섭 인천경찰청장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청장 재산은 경기 성남시 아파트 가액 상승과 은행 등 예치금 이자로 전년 대비 1억315만원이 증가했다.

이정회 인천지검장 재산도 12억3542만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2억2418만원이 늘었다.

이달 초 임명된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전년 대비 6713만원이 증가한 11억1783만원을 신고했고 최근 부임한 오윤용 중부해양경찰청장은 전년 대비 1억3424만원이 늘어난 7억756만원을 신고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