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지난해 5개 기업 지원
26명 채용…관광객 6135명 참여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인천관광벤처 육성사업을 통해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관광벤처 육성사업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갖춘 관광벤처를 발굴·육성해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2018년 청년들의 관광 콘텐츠 공모전으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지역 소재 창업 초기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발굴해 지원했다.

지난해 5월 5개사를 선발해 기업별로 비즈니스 모델을 진단하고 일대일 컨설턴트를 매칭해 취약한 부분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아울러 인천관광벤처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외 관광산업 트렌드와 온·오프라인 홍보전략, 관광상품화와 판매전략 등 실질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사업 안정화를 위한 2000만원의 자금을 각각 지원했으며 중간보고와 최종 성과보고회를 통해 기업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다.

이를 통해 문화 콘텐츠기업인 '수박'이 페이퍼토이 이미지인식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관광 홍보물에 활용했으며 '협동조합 청풍'은 강화 로컬 투어 프로그램 운영 및 강화굿즈샵 '진달래 섬'을 오픈했다.

청년기업 '행복하개'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인천 여행상품 판매 및 DB를 구축했고, 사회적기업 '인천개항'은 학생 및 단체 대상 인천 관광 기념품 제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캐리어운송 전문기업인 '에스디에스텍'은 외래 관광객에게 인천지역 대학생 및 다문화가정 등을 매칭해 인천관광을 안내 해주는 '인천투어가이드' 플랫폼을 개발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인천관광벤처 육성사업으로 최종 26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여행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6135명의 관광객이 참여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면서 "다음 달 제3회 인천관광벤처 공모전을 개최해 더 많은 참신한 벤처기업을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