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지역 내 운행하는 모든 승강기에 부착할 항균필름과 다중이용시설의 소독을 위한 가정용 소독제(락스)를 제공하기로 한 가운데 김종천 과천시장(왼쪽 4번째)이 24일 지역 공동주택 6개 단지의 입주자 대표 등에게 엘레베이터용 항균필름을 전달했다./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모든 승강기에 부착할 항균필름과 가정용 소독제(락스)를 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공공시설과 공동주택, 상업용 빌딩, 학교, 문화체육시설 등 지역에서 운행되는 승강기 전체 870대에 항균필름을 부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당 항균필름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서식을 어렵게 하는 금속인 구리(CU+) 성분이 들어있어 간접 접촉에 의한 코로나19 감염증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시는 항균필름을 엘리베이터 승강기 내 버튼 부분 전체를 덮을 수 있도록 부착해 버튼을 누르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간접 접촉과 교차 감염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전달받은 2ℓ 용량의 가정용 소독제(락스) 1000개를 상가와 종교단체,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배부키로 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시민들이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는 승강기 내에서의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항균필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감염 위험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배부한 가정용 소독제 등으로 수시 방역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