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음식점 활성화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구내식당 휴무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전에는 월 2회 하던 구내식당 휴무를 월 4회로 확대해 운영하게 됐다.


 특히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방안으로 공무원들이 먼저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대다수의 직원이 함께 동의한 가운데 결정돼 의미가 크다고 시는 밝혔다.


 지순범 시 자치행정과장은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구내식당 휴무일을 확대 운영하게 됐다. 침제한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2회에서 월 4회로 확대 운영해 지역 상권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또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지역화폐 '과천토리'를 20억원 규모로 10% 특별할인에 들어갔으며, 중앙동과 별양동 상업지역 내 공영주차장에 대해 요금 감면을 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상하수도요금 감면 방안 검토 등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