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어선에 접근 중인 해경. /사진제공=인천해양경찰서.

인천 영종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고장 나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은 모두 해경에 구조됐다.


25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23분쯤 영종도 서쪽 5㎞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7.93t급 A호가 고장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비함정을 급파한 해경은 선원 6명을 구조하고 A호는 민간 해양구조선에 인계해 예인했다.


A호 주변에 어망이 다수 있었던 점을 바탕으로 해경은 조업 중 추진기에 어망이 감겨 기관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기관 고장이 발생했을 때 무리하게 수리하려다 2차 사고가 날 우려가 있으니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