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연구실 확충 전망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대우건설이 드론 전문기업 '아스트로엑스(AstroX)'에 지분 투자를 결정하면서 송도국제도시에 드론 관련 연구실 등이 확충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전체 지분의 30%를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스트로엑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신규 연구실 개설과 연구 개발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스트로엑스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레이싱)드론 제조사로 전 세계 13개국에 딜러사 보유로 해외 판로까지 확보하고 있는 국내외 드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대우건설과 아스트로엑스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군사용 드론을 고도화하고 현재 현장에 시범 적용 중인 대우건설 관제시스템 (DW-CDS·사진)을 접목한 패키지 상품을 통해 산업별 드론관제·제어·운영·분석 등 통합관리플랫폼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해 8월 신사업본부를 만들고 투자 초기 단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B.T.S(Build Together Startups)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아스트로엑스는 B.T.S 프로그램 1호 지원 기업이다. 대우건설은 연내 B.T.S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신규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