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23일 성남시 분당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원 연봉의 10%(9400만원)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이 포함된 업무용 사용자와 유치원, 어린이집의 열 요금을 3개월 분할 납부하는 방안도 집단에너지협회와 논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한난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본사 및 전 사업소(19곳) 임직원이 중국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품어준 아산·진천·이천지역 특산품을 구매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임원 임금 반납은 공기업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라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