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영희(동·미추홀을) 예비후보는 22일 "제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국회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이번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 예비후보는 "4년의 임기동안 이 한가지만 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이런 관행을 끊어내야 한다"며 "이렇게 확실한 증거가 잡혔을 때 사회적 교훈을 남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언론보도를 다 믿을 수 없지만 입장료가 70만원이고 중복된 인원 수를 감안해도 최소 1만명은 넘는다고 한다"며 "우리 사회의 누가 이런 끔찍한 반인륜적 범죄에 공범이란 말인가? 1만명이어도 좋고 26만명이어도 좋다. 이번 기회에 뿌리를 뽑아보자"고 강조했다.


남 예비후보는 "정부에 촉구한다. 양식있는 시민들께 호소한다. 이번 사건의 모든 참여자들을 '방관자', '단순참여자'라는 이름으로 용서하지 말자. 그래야 우리 사회의 품격도 한 단계 올릴 수 있다"며 "저 남영희가 가장 먼저 이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