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있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는 전체학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휴업기간 전교과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추가 연기된 이달 23일부터 2주간의 학생 학업 공백을 없애고 4월 개학시에 학생들에게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될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전체학년 대상 전체교과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기로 했다.


 학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1, 2차 연기됐던 3월2일부터 3월20일까지는 교과별 과제학습을 통해 학생의 학업공백을 최소화 시키는데 노력했으며, 이번에 3차 연기된 3월23일부터 2주간의 기간은 실제 수업일수가 10일 단축됨에 따라 수업진도의 불가피한 차질을 염려해 전체학년 모든 교과에서 2주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대학에서는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서버가 다운되는 등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 특성화고등학교에서 모든 교과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는 3차 연기가 발표되기 전부터 추가 연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둬 휴업일 중에도 모든교사들이 출근해 온라인 학습과제 진행 및 23일부터 실시될 온라인 강의 자료를 제작했다고 한다.


 이달 23일부터 실제 수업처럼 아침 조회부터 시작되는 수업에는 학생들의 교양, 건강을 위해 예체능 교과도 함께 포함돼 가정에서의 학습 및 건강관리 등 장소만 달리한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정상적으로 운영 할 수 있게 됐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는 전국단위 모집의 IT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최첨단 IT기자재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어 동영상 강의 제작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교사들은 스튜디오 동영상 촬영 외에도 온라인 강의 준비를 위한 각종 툴을 사용해 강의자료를 제작하고 있다.


 이 학교는 현재 1학년 14개, 2학년 19개, 3학년 17개 교과 등 총 50개 교과에서 ZOOM을 활용한 동영상 자료 등 총 100여차시 분량의 수업자료를 제작하고 있으며, 동영상 촬영은 ZOOM활용 20개 교과, 학교 스튜디오 촬영 8개 교과, 기타 휴대폰 등 9개 교과로 총 37개 교과에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활용은 구글클래스 22개 교과, 구름 12개 교과, 유튜브 6개 교과 등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5개 교과는 ZOOM과 디스코드를 이용해 실시간 수업을 오는 23일부터 진행한다.


 관련 동영상은  학교 스튜디오 촬영 후 유투브 업로드된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B7afZyTzk_Q), 휴대폰 촬영 후 유투브 업로드된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WDmFDDNRiYE&feature=youtu.be) 등으로 서비스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