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 확진자 18일 278명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남 분당제생병원 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18일 도내 확진자는 278명으로 집계됐다.

분당제생병원 이영상(55) 원장이 18일 오전 3시38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원장은 지난 16일부터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있어 17일 오후 2시쯤 검체를 채취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원장은 분당제생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5일 직원들과 함께 검사를 받았으며 당시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날 이 원장과 함께 분당제생병원 간호행정직 1명도 감염됐다.

은수미 성남시장도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음성판정을 받았다. 은 시장은 지난 6일 오전 분당제생병원 별관 회의실에서 이 원장 등과 긴급회의를 했다.

성남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다. 수정구와 중원구에 거주하는 은혜의 강 교회 신도 3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신도들과 접촉한 주민 2명도 감염됐다. 남양주시 72세 남성도 은혜의 강 교회 목사와 지난 12일 식사를 한 후 확진 판정이 났다.

시군별로는 성남시 78명, 부천시 41명, 용인시 21명 순이며 하남시에서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도내 2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구10만 명당 확진자 발생수는 성남이 8.12명으로 가장 높고 과천 6.84명, 부천 4.80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확진자 중 59명은 퇴원했고 현재 216명이 격리치료 중이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