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이 쉽지 않죠. 집에서 동영상 보면서 운동하세요."

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장애인들이 가정에서 쉽게 따라하며 운동할 수 있도록 홈 트레이닝 영상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장애인체육회는 17일 "스트레칭 영상 1개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일 부위별 스트레칭 및 운동 영상을 추가 제작·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시·구립 체육시설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야외 활동에 제약을 받아 자칫 체력이 약해질 수 있는 장애인들이 집에서라도 가볍게 운동하면서 면역력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밴드 운동'이 주제인 운동 영상 제작엔 시장애인체육회 지도자들이 직접 참여했다.

동영상을 보며 운동하면 근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중원 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가정에서도 손쉽고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영상을 제작했다. 지역내 장애인분들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애인체육회는 영상 속 운동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이용하는 트레이닝 밴드를 이미 무료로 배포했으며, 모자랄 경우를 대비해 추가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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