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유·초·중·특수학교(99교) 학교장 지구장학 협의회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코로나19 개학 연기로 학생들의 학습지원과 생활안전교육, 긴급돌봄 등 휴업 장기화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이 심도 깊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생활교육과 학습관리에 있다. 담임교사와 학교가 적극적으로 연락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돌봄이 반드시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가 19시까지 연장운영하고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구장학협의회는 안양과천 유·초·중·고 99개 학교를 대표한 11개 지구에서 현재 직면한 단위학교의 문제 사안을 공유하고 공동 노력과 해결이 필요한 현안에 대해 단위학교 및 지역 중심의 위기 극복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했으며, 해결 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나누는 자리가 됐다.


 호계지구 A교장은 "어려운 시기에 학교가 지역사회의 위로가 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미 용역 업체를 불러 대청소와 방역을 여러차례 했으며 안전한 학습 공간을 위한 학교 관리에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며 학교가 믿음과 신뢰를 얻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함께 이겨내요 코로나19,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라는 현수막을 함께 내걸자고 제안했다.


 전성화 교육장은 "단위학교와의 소통을 통해 현장 관점에서 제안된 의견과 요구를 세심히 들여다 보고,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 학습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개학 연기 기간 동안 초중등 교육과정 운영 안정화를 위해 대면, 비대면, 네트워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 맞춤형 현장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